Diary from/2020

20200902

알랑방9 2020. 8. 21. 22:33

 

퇴근하면서 한 장 찍은 우리 회사 사진...

 

우리 회사가 되어버렸군요.. 이제..

 

한동안 귀차니즘에 영 손이 안 갔다..

 

그러다가 겨우 손을 대는군요...

 

한동안 EARS 복구한다고 쌩고생을 했다..

 

다음 달에 특근비 좀 기대해도 되겠지요..

 

아 근데 정형식 프로 긁는 스타일은 정말 짜증난다..

 

거리를 딱 두려는 현경민 프로도 별로다...

 

멀리서 지켜보다가 이도저도 아닌 지시를 하는 우리쪽도 별로다...

 

중간에서 허우적대면서 간신히 숨만 쉬며 버티는 나도 별로다..

 

이거 쉽게 정리 안 될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아 드라마 킹덤을 몰아봤다...

 

이거 서양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지 알만 하겠다..

 

좀비물인데 대단히 스타일리쉬하다..

 

중전은 정말 시즌1때는 별로였으나 시즌2때는 봐줄만 했고,

 

류숭룡은 원래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악역을 참 잘 하고,

 

배두나는 쏘쏘하고,

 

주지훈은 역시 약빤 연기를 잘 하고..

 

근데 결국 이것도 사극이 배경인데,

 

이걸 외국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나 싶기는 하다..

 

그리고 경상도의 걷잡을 수 없는 좀비들은 어떻게 처리를 한거야..

 

시즌1에서는 좀비의 확산과 정치적인 암투와 소수가 다수의 좀비들을 상대하는 것을 다루고..

 

시즌2에서는 문경에서의 상황 정리와 경복궁에서의 상황 정리를 다루고..

 

확 몰아서 봐서 그런가 몰입감은 분명 대단한데, 줄거리를 쓰려니 뭔가 안 남은 느낌이네...

 

넷플릭스스럽게 잘 만든 드라마라고 느낀다..

 

인적자원도 엄청 쏟아부은 느낌이 들고.. 돈 많이 들었겠네..

 

적어도 주지훈과 류승룡은 잘 뽑았다...

 

전지현은 과연 다음 시즌에서 본전을 뽑을까...

 

 

 

 

아스날이 한 달 새 컵을 두 개를 들어올렸다..

 

아 정확히는 한 개는 컵이고 한 개는 방패군요...

 

FA컵 결승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이겼고,

 

리그를 우승한 리버풀과 붙었던 커뮤니티 쉴드에서는 1대1 동점에서 승부차기로 이겼다...

 

아르테타 이후로 확실히 팀의 멘탈이 잡혀가는 느낌이 드네요..

(축알못은 앞으로 조용히 있겠습니다.. ;;;)

 

계속 돈을 팡팡 써가는 맨체스터 형제나 첼시나 잘 나가는 리버풀을 앞서기는 쉽지 않겠지만,

 

느긋하게 보죠...

 

일단 축구 볼 맛이 조금은 생겼으니 말이죠..

 

 

 

 

그 외의 사이드 소식이라면,

 

챔스 결스에서 뮌헨이 파리를 이기고 재미없게 우승했고...

 

곁가지로 세비야가 인터밀란을 꺾고 UEFA컵을 우승했고.. 역시나 세비야..

 

그리고 무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나간단다..

 

바르셀로나를 리빌딩 하면서 쿠만을 감독으로 데려왔는데,

 

또 쿠만이 격하게 리빌딩을 하려나 보다..

 

수아레즈부터 일단 정리한다고... 수아레즈 잘 하는데 왜..

 

암튼 메시를 데려오고 싶다고 데려오는 건 아니고, 연봉 감당이 되어야 하니깐..

 

맨시티나 파리, 첼시 등이 아마 후보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를 보았다..

 

폴란드에 있을 때 개봉한지라 극장에서는 못 보고 넷플릭스로 보게 되는군요..

 

시간의 길이가 다른 두 종족의 외톨이들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저 보내야 하는 이별이 예정되어 있다면, 그 사랑은 시작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이별과 상관없이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행복 그 자체였음을 이야기한다..

 

현실 세계로 본다면,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같은 느낌이려나요..

 

미래에 이별이 예정 되어있더라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행복한 모든 순간을 온전히 만끽하기를...

 

작가를 보니, 오카다 마리 씨라고,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와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등을 집필한 분이란다..

 

아 작품 리스트들을 보고 딱 느낌이 왔다...

 

인재쿤이 좋아하는 서정적이고 예쁜 느낌의 순정 동화 스타일의 향연이었죠..

 

극장판 애니는 설정잡고 배경을 설명하는데에 시간을 소모해야 하니,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정말 필요한 장면들만 집어넣고, 중요한 설정도 함축적으로 한 느낌은 좀 있다..

 

암튼 좋게좋게 잘 보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온갖 가구점을 다 다니며,

 

결국 송죽동에서 쓸 리클라이너를 질렀다...

 

다 돌고돌아서 결국 마지막 한샘몰에서 지른 IMG의 리클라이너..

 

모양을 봐서는 우리 집의 콘레드와 비슷한 느낌인데,

 

가죽을 한 단계 낮추고, 소재를 조금씩 가격 다운에 맞춰서 살짝 저가에 나와있더라구..

 

원래 가격은 189만원이라는데, 20% 할인한다고 해서 151만원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것도 189만원이면 안 샀을텐데, 20% 할인이 컸네요..

 

암튼 1시부터 5시까지 돌아다닌 결론을 내려서 다행이군요...

 

 

 

 

블랙팬서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이 암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원래부터 대장암, 췌장암이 있었고,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을 찍을 때도 상태가 좋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재미를 떠나서 블랙팬서가 아프리카계 흑인들에게 준 위안은 정말 큰 것이었는데

 

참 아까운 배우가 돌아가셨다...

 

 

 

 

폴란드 출장 때 쌓이고 쌓인 힐튼 포인트를 결국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곧 있으면 10월1일부로 만으로 1년이 지나버려서...

 

우리나라에 힐튼이라고는 서울에 2군데, 경주, 부산 이 정도더라구요...

 

어찌할까 하다가 9/19 토요일에 여의도의 콘래드에 예약을 잡았다...

 

65만 포인트가 있는데, 그 중 6만 포인트를 지르게 됐다...

 

참 호텔 포인트 유지하려고 여의도에 호텔에서 강제로 호캉스도 하게 되고... ㅋㅋ

 

아 원래는 다이아몬드 레벨인 올해에 유럽으로 가서 힐튼 포인트로 숙박을 다 때우려고 했는데...

 

코로나는 참 여러 가지로 꼬이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