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4
이거 또 본의 아니게 명절을 해외에서 보내는군요..
크라운 프라자에서도 나름 설이라고 이거저거 행사를 해준다..
회사에서는 적당히 우울해하라고 닭강정을 주고..
이번 명절의 성과라면, 아마도 이번 월급에 찍힐 금액 자릿수가 하나 올라가는 정도겠네요..
오늘이야말로 한 번 나가볼까 해서 어제 저녁 7시에 자고, 새벽에 깨서 3시간 놀다가 다시 자서 아침 8시에 일어났는데...
결국 나가는 건 실패했다.. 에잉.. 또 똑같네... ㅋㅋ
아 오랜만에 주변 사람의 근황을 적어본다면,
전동현 선임은 작년 12월에 LG 생기원을 관두고 세메스로 이직했다..
그 과정에서 어디 간다고 말도 안 하고...
참 음흉한 사람이네요.. ㅎㅎ
SW Lab인 걸 보면, 아마 머신러닝 교육한 걸로 써먹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렇게 해서 2년전부터 그나마 가까웠던 선임급 6명은 모두 생기원을 떠나서 이직했다..
아 그다지 가깝지는 않지만 은미도 이야기가 나와서..
이 친구는 작년 초에 고려대에 조교수로 들어온 모양이다..
역시 머리 좋은 친구는 참 대단하다..
우리도 연주나 진필이나 지영이 누나가 뭐라도 해주지 않을까 기대만 하는 중.. ㅋㅋ
나는 그냥 중간만 갈 것이고..
영철이는 알아서 잘 살 것 같고..
연정이는 조금 걱정되고...
아 소드아트온라인 쟁여놓았던 분량을 다 보았는데, 참 집중이 안 되었다..
뭐랄까 아인크라이드와 그 총싸움 하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그 이후로 언더월드는 참으로 적응이 안 되더라..
그냥 다 봤다는 데에 의의를...
차라리 역내청의 잇시키 이로하가 메인인 OVA 한 편이 훨씬 더 나에게는 먹힌 느낌이다..
진짜 이로하는 요오오오오망의 끝을 보여주는... ㅋㅋㅋ
최근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아주 매일매일 터져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참으로 다이나믹하다..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서울시립미술관의 최연소 7급 공무원이 자택에서 자살을 했단다..
경희대 연영과 출신에서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성공사례로 생각했는데,
방송 출연 이후 악플도 대단히 많이 받고,
(그걸 또 흘리는 성격도 아닌 것 같고..)
직장 내 괴롭힘 이야기도 나오고,
진실은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목받으며 살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쏘카 사건도 있는데,
충남에서 어느 30대남이 여자 초등학생을 쏘카로 유괴하는데 부모가 목격한 모양이다..
바로 쏘카에 연락하여 해당 지역과 시간을 알려주며 개인정보를 요청했는데, 쏘카에서 거절을 했단다..
강력범죄와 연관된 것이라고 해도 안 된다고..
뭐 여기까지는 장난 전화로 받을 수도 있고, 개인정보 문제니 그렇다 치는데..
이 다급한 부모는 경찰에 바로 연락을 했고, 이번에는 경찰에서 쏘카에 요청을 했는데,
이번에는 또 영장을 가져오라고...
부랴부랴 영장을 들고 저녁 6시 넘어서 갔는데, 영업시간 끝났다고 대응이 불가하다고 하고..
결국 이 여자 초등학생은 성폭행을 당하고, 다음 날 아침에 풀려났다..
너네 집 위치 알고있으니 조심하라는 협박까지 받으면서..
1차적으로 유괴범이 제일 나쁜 놈이지만, 대응을 제대로 안 하여 막을 수 있는 범죄도 막지 못하게 한 쏘카에 대한 원성도 많아졌다..
결국 공유자동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 느낌이랄까..
여자배구도 또한 쇼킹하다..
올해 김연경이 페이컷까지 하며 돌아간 흥국생명..
당연히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승까지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순항하는가 했는데,
팀내 에이스였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의 불화가 있었던 모양이다..
이다영 쪽에서 SNS에서 뭔가 있는 듯 없는 듯 아리쏭한 글들만 남기고 있었는데,
이를 보다 못한 과거 중학교 동료가 이 쌍둥이 자매의 학폭을 제보한 것이다..
한 건이 나오기 시작하니, 연달아서 다른 건들도 따라서 나온다..
이로 인해 긴가민가했던 전세는 완전히 기울어져, 이다영/이재영 자매 쪽으로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남자배구 쪽에서도 학폭이 따라서 제보가 나오고..
학폭만큼은 동감을 느낄 사람들이 많은 주제라 아마 쉽게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참 어린 것들이 못된 것만 배워서 라는 느낌이랄까..
역으로 김연경은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누나같이 느껴질 정도로 참 대인배다..
바르고 듬직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각잡고 본 아스날 홈경기에서 리즈를 4대2로 이기고 끝이 났다..
외데고르는 좀만 더 다듬으면 괜찮을 것 같고..
해트트릭으로 오바메양이 참 반갑고..
사카는 정말 진짜배기이고..
윌리안은 이제는 정말 안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