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from/2021
20210419
알랑방9
2021. 4. 19. 20:40
인도에 있을 때의 동물 친구들은 뭐 저리 평안한 건지..
사람 지나가는 길에도 그냥 널부러져서 안방마냥 참 편안하게도 잔다..
한국에서 집에서 키우는 개도 저렇게 자는 모습은 잘 못 보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불교와 힌두교의 영향인지 동물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다..
서로간의 거리가 멀지 않은데도 어지간해서는 건드리지 않는다..
이런 건 우리나라도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순식간에 2주가 지나갔다..
2주가 지나간 건지, 1주가 지나간 건지도 모르게 집에서 한량처럼 보낸 시간...
오늘은 보건소에 코로나 검사 받으러 다녀오고, EARS 스크립트 짜달라는데 이거 매달리고,
레고 메뉴얼 정리하고 일부 부서져 있던 레고 쪼가리들을 보수하고...
미용실 예약하고 치과 스켈링 예약하고..
모레 출근하기 겁나 싫다..
다시 FIRE족을 고려해봐야 하나.. ㅋㅋ
연봉 계약도 새로 했다.. 6퍼센트 올라서 7천7백에서 4만원 모자르네... ㅋㅋ
계약 연봉만 보자면 엘전 생기원에서는 수석급이네요..
그전보다 덜 노력해도 더 받는데, 왜 일하기는 여전히 싫은가..
아무 생각 없이 질러야겠다 하면 바로 질러버리는...
어제는 워터픽과 아디다스 골프화를 하나 질렀다..
워터픽은 이전에는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못 샀었는데..
이제 그런 고민도 안 하고, 걍 제일 상급 모델로 공식 대리점에서 질러버린다..
글러먹었구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