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from/2021

20210522

알랑방9 2021. 5. 22. 23:10

 

 

 

한동안 비가 계속 오고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졌었는데,

 

어제부터는 비가 그치고 날씨도 완전히 풀렸다..

 

그냥 있기는 아쉬워서 드디어 최근에 받았던 자전거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본다..

 

자전거 마스터인 희범 프로는 클래스가 있는데 복지몰에서 레스포로 한다는 게 말이 되십니까 했습니다만,

 

타보니 이 정도로도 충분히 훌륭하구만요..

 

쇼바도 좋아서 턱에서 충격이 덜 하고

 

아직 새 거라 그런가 기어 조작도 스무~~스하게 되고

 

브레이크는 모처럼 판브레이크로 했는데, 생각만큼 확 잡히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건 내 몸이 무거워서 그런건가.. -.-;;;

 

다만 MTB라 그런가 안장이 길고 좁은데, 이거 엉덩이 뼈가 아프다.. ㅎㅎ

 

집에서 나와서 신동까페 거리에서 다리 밑으로 내려와 원천리천을 따라서 주욱 따라간다..

 

은근히 길게 길이 되어있고 울퉁불퉁하거나 하지도 않아서 자전거 타기에는 적당히 좋은 것 같다..

 

좁은 길에 사람들도 다니기도 하니 속도를 막 내서 달리거나 하지는 못 할 것 같고

 

신호등 하나 없이 느긋하게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는 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어두울 때는 아무리 라이트를 킨다고 해도 조금 위험할 것 같아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카카오맵으로 확인해보니 집에서 광교호수공원까지 대략 6킬로가 조금 넘는 것 같다..

 

조금 느긋하게 달리면 편도 한 30분 정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거리가 좀 있었네요..

 

광교호수공원 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들이 군데군데 있기는 한데,

 

이게 또 통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서 좀 애매~~하다..

 

결국 에일린의 뜰 앞 즈음에서 내려서 두 발로 끌고 가서 벤치에 앉아 가져온 캔커피를 딴다..

 

우리 집 앞 공원도 꽤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광교호수공원 쪽이 크고 사람도 압도적으로 많네요..

 

여기가 그 수원 최초로 집값 거래액 20억이 넘었다는 곳입니까.. ㅎㅎ

 

아마 내가 여기로 이사 올 수 있는 일은 없겠지요..

 

가족이나 커플들이 많은 이 평화롭고 넓은 공원에서

 

나 혼자 어울리지 않는 돌맹이마냥 조용히 바람을 맞는다..

 

역시 인싸들은 좋은 곳에서 다 알아서 잘들 놀고 있잖아.. 우리같은 아싸가 문제지.. ㅎㅎ

 

집에 돌아와서 보니 집 앞은 여전히 참 평화로운 공백이다..

 

주변에 아파트가 5단지나 동시에 올라가는데,

 

이것들이 모두 완공되는 내년 12월에는 여기도 인싸들이 지배하는 곳이 되려나 싶네.. ㅎㅎ

 

 

 

 

 

아침에 자동차 도색을 맡겼다..

 

지난 번에 범퍼 도색을 맡겼던 곳이다..

 

뭐 돈이 좀 나가는 게 쓰리지만, 그래도 돈으로 해결가능한 문제는 가벼운 축에 속한다 라는 신념으로..

 

이번에는 조금 많이 긁혔는지 사장님이 살짝 난색을 표했지만,

 

그래도 전 고수 사장님을 미읻쓰무니다!!

 

앞범퍼에 까진 것과 오른쪽 앞부분 위쪽에 까진 것까지 해서 쿨하게 53만에 정리하시는 걸로..

 

 

 

저녁에는 송죽동 본가에 다녀왔다..

 

차는 없으니, 오랜만에 310번 버스를 타고 수원역 돌아서 갔는데..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완공된 것을 이번에 처음 봤는데..

 

단지가 진짜 엄청 크다..

 

4086세대이니, 영통 아이파크캐슬 1,2단지 합친 것보다도 훨 많네..

 

가격은 아파캐보다는 아주 쬐애끔 낮은 정도려나..

 

수원역에서 생각보다 거리가 있고, 수원여고와 수원역 사이에 거리 정리도 필요하고, 단지 앞에 상가가 지어질 때까지 기다림도 필요하고 해서

 

여기도 그래도 좀 괜찮게 살만하다 하고 정리될라면 2년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그 동안 펜스로만 둘러쳐져 아무런 느낌도 없는 공터였는데, 임팩트가 크게 오네요..

 

송죽동 본가에 가서는 삼겹살을 구워먹고 치킨을 먹고..

 

난 또 왜이리 많이 먹었나 후회 중...

 

후회를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집에 와서 20층까지 계단을 올라왔으나..

 

이건 단지 노래 한 곡 지날 정도의 빡씬 운동이라고 해야 할까..

 

도대체 김종국은 롯데타워를 꼭대기까지 계단으로 어떻게 올라간거여..

 

 

 

 

 

 

아 얼마 전에 승완이와 연주와 용산의 집 계약 검토했던 것을 이야기해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이 명의였는데..

 

만약 내 명의로 했을 경우에 2주택으로 잡혀서 종부세를 물게 되는데,

 

이게 무려 1년에 1600만원 정도 깔고 들어간단다... 세상에...

 

난 많아도 4백이나 5백 정도면 될 줄 알았지..

 

그렇다고 지금 집을 명의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이번 건은 넘기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따지고 보니, 지금에 와서는 좀 괜찮은 2주택 이상을 가지고 있는다는 게 거의 불가능한 느낌이네..

 

집을 투자의 대상이 아닌 주거의 대상으로 본다면, 물론 당연한 방향이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종부세라는 저항이 커서 솔직히 좀 놀랬다..

 

그럼 난 또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나..

 

결국 또 상가로 돌아오게 되나요.. ㅎㅎㅎ

 

아님 어차피 혼자 살 꺼 다 쓰고 갈까요.. ㅎㅎ

 

 

 

 

 

 

NBA의 플레이오프 전의 전초전 플레이인이 오늘로 마무리 되었다..

 

동부에서는 보스턴이 7번 시드로.. 그리고 어제 워싱턴이 인디애나를 이기며 8번 시드로 올라갔고..

 

서부에서는 LA레이커스가 7번 시드로, 그리고 오늘 골스와 멤피스의 8번 시드를 둔 최종전이었다..

 

결국 심판 콜을 밀어줬다는 논란도 있었고, 연장까지 갔지만,

 

멤피스가 골스를 이기고 8번 시드로 올라가게 되었다..

 

스테판 커리는 후반기에 미친 듯한 활약을 보이며, 니콜라 요키치, 조엘 엠비드와 더불어 MVP 후보에도 올랐지만

 

역시 팀은 혼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네요.. 슈퍼맨 정도가 아니라면..

 

턴오버가 엄청 나오는 어수선한 분위기도 좀 그랬지만,

 

아니 그 천하의 3점팀이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가 어떻게 커리 말고 믿을만한 3점 슈터가 아무도 없게 되었는지...

 

그나마 조던 풀은 서브로 좀 쓸만할 것 같고, 루니도 센터로서는 데려갈만 해 보이는데..

 

위긴스와 우브레만큼은 제발 어떻게든 처리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 그린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진귀한 기록을 하나 세웠는데,

 

NBA 사상 최초로 득점보다 어시스트, 리바운드 평균 수치가 더 높은 선수로 기록되었다..

 

진짜 참 특이한 선수가 아닐 수 없네요..

 

그래도 정면 3점 정도는 35% 까지는 끌어올리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암튼 커리의 올해는 이렇게 끝났네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NBA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데, 벌써부터 뉴스거리가 하나 나온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코로나 프로토콜을 위반한 사례가 있어 지적받았다나..

 

이건 아마 내일 아침에는 명확히 나오겠죠..

 

설마 피닉스와 붙는데 르브론 없이 하라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