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from/2022

20220216

알랑방9 2022. 2. 17. 00:10

 

잊어버리기 전에 아예 미루기 전에 빨리 뭐라도 적어놔야지..

 

벌써 2월5일 토요일의 기억이네요..

 

설 연휴를 보내고 주말에 드디어 나가보기로 한다..

 

토요일에 딱 오전만 끝내고, 바로 델리의 명동과 같다는 Connaut Place로 고고...

 

대단한 건 줄 알았건만.. 가운데 공원을 둘러싸는 하얀 돌로된 건물이 둘러싸인 큰 상점가였다...

 

이것저것 있지만, 뭐 딱히 필요한 게 없어서리....

 

한동안 외국인들이 없어서 그랬는지 삐끼들이 오지게 들러붙는다..

 

노 뿌라부럼~ 돈 멘션 잇~ 하고 싶어지는 순간이네요...

 

코넛 플레이스의 스타벅스에서 잠시 당충전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여기는 물가가 싼 나라임에도 스타벅스 가격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다..

 

결론인즉 이 동네에서 까페란 뭔가 굉장히 럭셔리한 부르주아의 휴식공간 같은 느낌이다..

 

이대로 돌아가기는 뭐하니, 한 2킬로 정도 떨어진 인디안 게이트를 들러가보기로 한다..

 

인도의 개선문이자 독립문과 같은 이 인디안 게이트 주변으로는 큰 공원이 6각형으로 둘러싸여있고..

 

어디서도 들어가기가 참 애매한 큰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근처 공원 중 하나를 들어가보니, 마치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같은 느낌의 공원이 나오더라...

 

인도도 참 향신료 시절부터 1차대전, 2차대전 거기에 서방선진국들로 인해 정리가 안 된 파키스탄 등과의 갈등까지..

 

전쟁이 참으로 많았던 나라였나보다..

 

사실 유럽에서 오기 전까지는 자기들끼리 투닥대면서도 그럭저럭 살았지..

 

원흉은 유럽의 선진국들이구만...   ㅋㅋㅋ

 

여기까지 오니 박수석님도 넉다운이 되신 듯...   서둘러 우버를 부르고 크라운 프라자로 돌아왔다..

 

그리고 20분, 30분 쉬고 강그룹장님하고 바로 HongKong 식당으로...

 

박성현 수석님의 인싸력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덕분에 소심한 나도 덕을 보는 것이 참 많다고 느끼고 있다..

 

 

 

 

 

OQC는 어찌어찌 그래도 오늘 한 고비를 넘겼다..

 

아 메세지 안 맞아서 진짜 짜증나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오늘 수정하고 맞춰보니, 보고 형식도 다 맞고 적산되는 수량 또한 일치한다..

 

와 완전 살았네...

 

 

 

 

하는 지 안 하는 지 감흥도 잘 느껴지지 않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이었으면 그래도 지나가면서라도 볼텐데, 인도에서는 통 볼 일이 없다..

 

여긴 진짜 동계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는 듯...

 

하긴 히말라야에서 스키탈 것도 아니고, 동계 올림픽과 연관점이 전혀 없긴 하지..

 

 

 

아 최근에 좀 그랬던 일이라면..

 

페이스북으로 미국 여군이라는 사람이 친구를 신청했길래 그런갑다 하고 받아줬는데..

 

아주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거다..

 

8살에 교통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요, 서울에서 미쿡으로 넘어가서 보스턴대를 나와서 군인이 되고요,

 

지금은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서 UN 평화유지군으로 미션 수행 중이고요..

 

뭐지 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3년 전에 유행했던 신종 사기 중 한 수법인가 보다...

 

실제로는 한국에 있는 아프리카 매~~앤들이 열심히 타자를 치고 있는 거라고....

 

다른 건 몰라도 넷카마는 용서할 수 없지!!!

 

함부로 친구 신청 같은 거 받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

 

 

 

아 하나 더...

 

최근에 갑자기 네이버가 연결이 먹통이고 연관된 서비스들이 불안불안 한 거다..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인도에서 중국과 대립하면서 중국 사이트들을 차단하고 있는데, 그 중 네이버가 들어간 거라고... ;;;;

 

어째서 네이버를 중국 사이트라고 판단한거야....  ㅋㅋㅋ

 

참 네이버 입장에서는 웃프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은근히 까페라던가 스포츠라던가 필요한 것들이 있었건만,

 

네이버가 안 되니, 살짝 불편한 것들이 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