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랑방9 2020. 2. 22. 19:24

지훈이 덕에 좋은 박쓰 하나 건졌다..

 

받을 음악이 넘치네...


근데 요새 클럽박스 잘 안 걸려서 조금 짱나긴 한다...


사진 올리기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


비행기표도 추석전후로 열흘짜리로 끊어버렸다...


딱 4만엔 나오대...


연주는 낼 동경대에 셤보러 가고...


수요일은 풋업에 쓸러가야 되고...


개강하니까 파티 한 번 때려줘야 되고...


밀린 빨래도 다 싸그리 해야 되고...


이불도 말리고...


애들도 다 집에 돌려보내고...


나도 졸업연구 공부 좀 이제 진짜로 제대로 하고...

 

 
활기차지니깐 좋긴 좋다...

 

 

 

 

 

 
남을 싫어한다는 게 얼마나 교만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중,고등학교 때는 아는 사람은 많았지만...

 

 
같이 노는 애는 딱 2,3명 BF하고만 죽어라 놀고...

 

 
나머지는 나한테 말을 걸어도 접대용 미소만 날려주고...

 

 
별로 신경 써 주고 그런 것 없었다...

 

 
내가 아는 애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말싸움 하는 게 귀찮아서 고쳐주거나 바로잡아주는 것도 거의 없었다...

 

 
어릴 때 너무 나섰다가 그게 얼마나 피곤한 지 일찍 알아버려서...

 

 
남이사 잘못 되건 말건 나나 똑바로 살자 뭐 이런 주의다...

 

 
확실히 그 편이 사는 데에 피곤하지는 않다...

 

 
남과 의견차이로 다퉈 분해 잠 못 이룬 적도 거의 없고...

 

 
주먹을 오가며 싸운 적도 손에 꼽고...

 

 
선생들도 잘 웃는 조금은 조숙해 보일지 모르는(?) 범생상을 좋아해주고...

 

 

 

 
여전히 나는 남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정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서로 멋대로 남을 쉽게 판단해 버리고...

 

 
남을 자기 페이스대로 끌고 가려는 경향이 생긴다...

 

 

 

 
남을 싫어한다는 것은...

 

 
남을 자기 잣대로 멋대로 평가하고...

 

 
자기 페이스대로 되지 않는 경우...

 

 
아님 나의 영역에...

 

 
너무 깊게 들어와서...

 

 
좀 불쾌하다거나...

 

 
뭐 그런 것들일 것이다...

 

 

 

 

 
전자의 경우야...

 

 
내가 오만하고 방자한 경우라...

 

 
반성하고 이해하고 노력해야 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처신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했냐하면...

 

 
무조건 내치는 쪽이었다...

 

 
싫어하는 데도 억지 웃음 지어주는 여유도 부족하거니와...

 

 
그의 공간과 나의 공간이 충돌할 때의 느끼는 피곤함은...

 

 
관계되어지기 싫은 것이다...

 

 

 

 

 

 

 
좁은 츠쿠바에서...

 

 
그 공간이 안 부딪히는 것이란 힘든 일인 것 같다...

 

 
나도 조금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다 내치는 건 아닌 것 같고...

 

 
지금까진 내 공간을 좁히는 쪽이었는데...

 

 
조금 지치고...

 

 

 

 

 
그런 점에선 나 역시 굉장히 오만방자한 걸지도 모르겠다...

 

 
겨우 얼마 전에 관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 주제에...

 

 
막상 자기는 혼자 다락방에 침전하겠다는 주의라니.. --;;

 

 

 

 
이제 다시 햇빛 가득한 정원으로 부상해볼까....

 

 
남의 공간도 조금은 붙어서 안은 채로...

 

 
엉겨붙어 가는 법도 조금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씨나 계속 좋아라...

 

 
언제나 내 편인 건....

 

 
내 가족과 햇님이 1번인 것 같다...

 

 

 

 

 

 

 
마이 붐...
 
 
요새는 JAZZ다!!
 
특히 toki asako의 앨범은 정말 최고다...
 
土岐麻子 앨범 정말 구하기 힘들었는데...
 
어제 그 박스에서 싸그리 구해서 다 따운 걸어놨다...
 
제발 좀 다 받아져라...
 
아 그리고 그토록 염원하던 옴니버스 앨범 Beautiful Songs도 찾았다...
 
그 박스 정말 짱일쎄...
 
새로운 앨범도 속속 나오고...  aiko도 나오고 ELT도 나오고...
 
암튼 당분간은 음악듣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살 맛이 날 것 같다...
 

 

 

닌와지 정원풍경...

피곤해서 쓰러져서 한시간 가까이 쉰 곳...
 
에어컨이 필요없는 시원한 통풍과...
 
녹차맛 잘 나는 풍경이 그림같은 정원이었다...

 

 

오사카성 천수각 앞에서...

쪄 죽네...

 

올라오기 힘든 성벽과 바보들...

좋단다...

 

오사카성 위에서 찍은 사진...

 

 

오사카성에서 본 독특한 커플...

몽꾸 나시...

 

우메다신시티빌딩과 지루한 표정의 두 남자...

 

 

우메다의 한신17번마치...

31층에서 야경보면서 제이타쿠하게 저녁 먹는 것도 꽤 좋더라...
 
하루 식비가 총 4천엔이 넘어갔지만...
 
이것도 단 한 번 뿐이겠지...

 

우메다신시티빌딩의 공중정원의 야경...

동경도청에서 본 야경이후에 최고의 야경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고...
 
답답한 마음도 위로받고...
 
술맛도 나는...
 
멋진 곳이었다...

 

수전증이....

뭔가 많이 합성한 듯이 나와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