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from/2020

20200419

알랑방9 2020. 4. 19. 19:17

 

어제 퇴근하면서 찍은 Landmark72...

 

인터콘티넨탈 경남이 있는 곳이다..

 

밤에 보면 윗층만 불이 많이 켜있는 걸 보면, 윗층이 호텔 객실인가 보다..

 

전망은 좋아보이네요..

 

 

 

오늘 오랜만에 운동 좀 했네요...

 

5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발바닥 껍질이 또 살짝 까졌네...

 

몸이 많이 약해졌군요.. ㅋㅋㅋ

 

진짜 내일부터는 아침, 저녁 거르고 다이어트 가시지요..

 

오늘은 일찍 자고...

 

아 그리고 작년에 폴란드에서 이후로 체모를 싸악 밀었다..

 

꼼꼼하게 한 건 아니고, 그냥 적당적당히...

 

오랜만에 밀어버리니 시원하긴 하네요..

 

 

 

 

 

어제는 미스치루 콘서트를 보고, 오늘은 하마사키 아유미 15주년 콘서트를 봤다..

 

코로나 때문에 avex에서 대형 콘서트 풀영상을 유투브로 다 풀어버렸나 보대..

 

역시나 대기업의 위엄인가...

 

15주년이면 아마 2013년쯤 됐을라나...

 

지금 내 나이에 비슷할 때인데, 이 때까진 아직 정정하시군요...

 

오랜만에 뭐하나 찾아봤더만 10살 연하의 남자와 아들을 가지고 싱글맘으로 산다고..

 

참 이 분도 특이하다.. 평범하게는 못 사시는군요...

 

이로써 90년대 J-POP의 3대 디바라 하는 우타다 히카루, 하마사키 아유미, 아무로 나미에 모두 다 싱글맘이라고..

 

그래도 우타다와 아무로는 결혼하고 아이를 가진 것이니 그나마 정상적이라고 봐야 하나...

 

나도 종종 그런 생각을 하기는 한다..

 

배우자는 됐고,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함께 할 사람은 됐으나, 남기고 싶은 사람은 있으면 좋겠다고...

 

필부인 나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일본의 디바들은 현실화 시키는군요..

 

 

 

 

아침에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에반게리온Q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버렸다...

 

중간중간 끊으면서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끊을 수가 없겠대....

 

다시 뜯어보니,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었는데, 많이 놓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진짜 믿을만한 캐릭터는 카오루밖에 없다는 것도 다시 확인했다..

 

오랜만에 봐도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대단한 임팩트를 준다...

 

에반게리온, Fate 자 이제 다음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을 시리즈는 뭐가 될까요..

 

 

 

 

 

벨벳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LG 마크에 대해서 거부감을 표시하는 의견들이 좀 보이는데요.

 

단적으로 말하면, 저건 LG전자에서 뺄 수 있는 게 아니라 (주)LG에서 내려오는 겁니다.

 

LG CI가 마음에 안 든다면, (주)LG를 까야지 LG전자를 까봐야 소용없다는 것이지요.

 

삼성과 LG와는 기업구조가 좀 다릅니다.

 

삼성에서는 실질적으로 삼성전자가 짱이지만, LG에서 LG전자는 그렇지가 못 하죠.

 

 

 

 

지금부터는 제가 듣고 경험한 LG CI에 대한 썰인데요.

 

입증할 증거는 없으니, 믿거나 말거나 재미삼아 정도로 보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뭐랄까 LG CI가 과하게 까이는 것 같아서 약간 측은한 마음에(?) 쓰는 느낌도 있습니다. ^^;;

 

 

 

1. LG CI를 최종 확정하게 된 배경

 

럭키와 금성을 통합으로 아우를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자 새로운 시작의 CI이니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 CI들이 그렇지만, CI라는 것이 한 번 정해지면 몇십년을 쓸지도 모르니 신경을 많이 쓰게 되죠.

와인색인 듯 핑크색인 듯 오묘한 색도 사실 꽤 어렵게 나온 겁니다. LG가 써있는 회색과 글씨체도요.

지금의 결과물도 몇 번을 반려하고, 겨우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종 확정을 짓게 된 배경이 조금 재미있는데, LG가 CI를 확정짓게 된 계기는 삼성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LG보다 몇 개월 앞서 삼성도 새로운 CI를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삼성의 CI는 빨간색 네모에 십자가 모양이 들어간 것이 3개가 엇갈려 있는 모양이었죠.

LG쪽도 삼성이 먼저 어떤 CI를 내놓을까 주목하고 있었는데,

약간 밋밋해보이는 기울어진 파란색 타원에 영어로 SAMSUNG이라고 디자인된 시안이 확인된 것이죠.

이걸 보고 LG 경영진은 됐다!! 삼성보다는 우리 CI가 확실히 낫다!! 라고 판단하고 확정을 지은 것이지요.

LG가 처음 새로운 CI를 공개했을 때, 나름 호평이 많았습니다. 벌써 25년 전이네요.

 

 

2. LG CI와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LG CI가 공개되고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신라의 얼굴이라 불리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것인데요.

이건 단연코 말할 수 있는데, CI 발표 전까지 내부적으로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얼굴무늬 수막새 이야기는 사내에서 CI 공개 후에 누군가 어! 저거 비슷한데! 라는 이야기가 퍼진 것입니다.

LG 내부적으로는 이 이야기에 대해서 희귀한 문화재와 비슷한 영감이라니 나쁜 이야기는 아닌지라, 따로 터치는 안 한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카더라의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