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흑밥 피규어를 이제서야 뜯어본다..
예전에 나왔던 페이트 제로와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훨씬 세련되어진 느낌이다..
도색도 그렇고 광택도 그렇고 각도도 그렇고..
또 마침 페그오 일본판에서는 흑밥의 신주쿠 버전 영의를 내주고 모션 개편을 해주는 모양이다..
이제야 흑잔의 신주쿠 버전과 쌍으로 매칭시킬 수 있겠네요.. (성배도 2개 줘야겠네..)
근데 우리나라는 2년을 기다려야 하는군요.. ㅠㅠ
그나저나 빨리 페이트 제로 오토바이 발받침대 분질러진 것도 본드칠을 해서 붙이던지 해야는데
이 넘의 귀차니즘...
아 목요일에 아파트 공청회 간 이야기를 해보지요..
주민회의실에서 밤8시부터 한다는데, 난 농구 재방송을 보다가 15분 정도 늦게 간 듯 하다..
주민은 대략 30여명 정도 모인 듯 하고.. (1800세대인데...)
입주민회 회장을 그 날 처음 봤다..
왠지 보면 볼수록 박현풍 책임님이 생각나는 인상인데..
그러니깐 조용하면서도 나름 믿음직스럽고 속이지 않는 공대생 스타일이란 것이지요..
예전의 입예회 회장보다는 나아보인다...
관건은 새 아파트에서 나오는 라돈에 대한 문제인데
라돈이란 것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 이슈로 재기되지 않는 모양인지라
회장님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적어보자면,
시공사와 3차례의 협의로 그럭저럭 보상을 받아가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었는데
4번째 협의에서 본사 CS 부장이 와서 판을 다 뒤집어엎고 보상은 없다고 못 박고 일어섰나 보다..
그래서 회장님은 심한 굴욕감을 느끼고, 이 건을 해결해보려고 고소도 알아보고 정치권도 알아보고 했나 보다..
인천 쪽의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까지 찾아가서 다른 현산 아파트들의 회장들과 연계해서 시공사와 협의도 한 모양이다..
그럼에도 해결이 불확실한지라 의견을 모아보기 위해 공청회를 연 것이다..
사실 라돈이란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명확히 피해로 규정되지 않아서
회장 입장에서는 차라리 어느 정도 보상을 받는 선에서 이 건을 해결하려는 모양이다..
나도 그건 괜찮다고 생각한다..
2단지는 어떻냐니깐 그 쪽은 라돈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다고... 흠...
그 외 커뮤니티센터의 오픈을 위한 주민동의 선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었는데
실입주율이 높은 우리 단지임에도 선거율을 좀처럼 높이기 어려운 모양이다..
무슨 해결책을 내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입주회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추진하는지, 무슨 고충이 있는지 등을 들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8시에 시작한 것이 10시40분에야 끝이 났다..
앞으로 이런 공청회 있으면 자주 와야겠네..
어제는 밤에 무엽이네 가서 순대볶음에 같은 패턴의 차 얘기, 여자 얘기, 지난 정자동 얘기 등을 복기하는데..
왠지 무엽이의 행태가 점점 미드 너의 모든 것 주인공 행태와 비슷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워.. 워.. 워..
사랑에 눈이 멀면 아무 것도 안 보인다더만....
가질 수 없기에 이렇게 더 애달하는 건가..
지나보면 나도 많이 만난 것도 아니지만,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여자가 2명 스쳐간 것 같다..
(사실 더 있지만, 애초에 애프터도 까이고 했던 경우들도 있어서..)
물론 이들과 결혼한다고 행복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코..
결혼 전과 결혼 후의 사람은 다르니깐..
그럼에도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그 많던 소개팅에서 조금이라도 마음 맞는 경우가 그 정도라니..
행복해지기 참 힘들지요..
그 와중에 무엽군 집에 있는 닌텐도 스위치 링피트를 해봤는데..
오 이거 빡쎄네요.. ㅋㅋㅋ
제대로 운동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이 나오는데..
그걸 질러야겠습니다... (사악한 너구리 같으니라고.. ㅋㅋ)
그럼 또 매트도 사야 하고?? 돈은 또 왕창 나가고!!!
탕진잼이지요..
집에 온 45인치 모니터나 좀 어떻게 해보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