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아디다스 알파엣지 4D..
기존에 잘 신고 다니던 울트라부스트가 폴란드의 거친 생활 때문인지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다..
양쪽 다 똑같은 부분이 갈라져 있는 것을 보면,
약간 앞코가 올라간 런닝화가 바닥면에 큰 장력을 받는 모양이다..
얘는 앞코가 그렇게 올라가 있지는 않으니, 좀더 오래 갈 듯 하다..
울트라부스트는 이제 헬스장에서 써야지..
바닥면을 3D 프린팅 기술로 해서 특수 플라스틱으로 뽑아낸 모양인데, 참으로 오묘한 느낌이다..
설명으로는 빛과 산소로 만든 솔이라고 하니...
설명에 낚였다고 해야 하나...
원래는 운동화 구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실구매가로 20만원 언더였는데..
한 번에 쑤욱 넘어버렸군요.. (얘는 구매가 28만원, 정가는 36만원..)
한 7년 전에 긴자의 아디다스 샾에서 멋진 포르쉐 디자인 신발을 봤을 때, 그게 3만5천엔쯤이었던 듯 한데..
그 때는 운동화 값이 미쳤다고 생각했건만, 몇 년만에 다 따라잡았네요.. ㅋㅋㅋ
원래 그럴려고 했던 건 아닌데, 우정 프로와 연봉 얘기가 나왔다..
난 애지간하면 안 말하려고 했는데, 또 분위기가 안 말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작년 기준 6대, 올해는 7대라고 했건만, 우정 프로는 자기는 4대 중반쯤이라고..
10년차지만 전문대를 나와서 실제 연차로는 그렇게 높지 않은 모양이다..
뭐 그래도 좀더 어릴 때부터 돈 벌기 시작하지 않았냐 라고 해줬지요..
근데 역시 괜히 말했나 싶다.. 아님 6대라고 줄여서 말할 걸 그랬나 보다..
역시 좀 경솔했어..
작은 방의 에반게리온 액션 피겨들을 살짝 정리하고
123센치 삼성 모니터를 뜯어봤다..
스탠드를 조립하고, 스탠드 쪽으로 선을 빼는데
이게 모니터가 무거워서 조립도 쉽지가 않다..
하다가 살짝 멈췄다.. 내일 마무리하던가 해야지...
정리부터 조립까지 2시간을 낑낑댄 듯 하다..
이제 박스들을 싹 버리라 한 번 내려갔다 와야지..
코로나의 영향은 여전히 크다..
아직도 열심히 제어한다고 하지만 새어나오듯 늘어나는 확진자는 어쩔 수는 없다..
뭐 이 정도로라도 막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수원에도 한 명 확진자가 나왔는데, 우한을 다녀온 출장자인 모양이다..
문제는 그 분의 아내가 수원역의 AK몰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고...
그래서 AK몰에 다 퍼졌을까 우려하여 오늘 하루 휴점을 했다고 한다..
다행히 이 아내 분은 검진 결과 음성으로 나와서 AK몰 휴점은 오늘 하루로 끝이 났다..
마스크도 품귀이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줄어들고..
생각보다 쉬이 잡히지는 않을 듯한 코로나 바이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