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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Diary from/2020 2020. 12. 20. 23:52

지루한 일주일을 버텨내고..

호텔을 옮겼다..

델리의 하얏트 호텔에서 노이다의 크라운 호텔로..

일단 첫 인상은 좋네요..

높이가 10층이고 동남향이라 해가 잘 든다..

어제까지만 해도 밤에는 너무 추워서 힘들었는데,

오늘부터는 좀더 따뜻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밖을 보니 비둘기 배설 자국이 어휴..

무슨 닭만한 새가 유유자적 돌아다니고 있다..

물은 아직 안 틀어봤는데, 왠지 틀기가 무섭네요..

밥은 그럭저럭 더 괜찮다..

점심을 먹고 좀 졸려서 눈 좀 붙이자는 것이 5시간이 지났네요..

다시 저녁을 먹고 올라와서 우로우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

또 일주일이 시작되는군요..






누군가가 말하기를..

공부는 머리 속에 지식을 집어넣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나에게 있어 앎이란 가장 큰 쾌락이다..

어차피 세상은 사람이 정한 정의들의 집합이고,

현상들에 대해 규칙을 규정한 것들이고,

이것들을 하나하나 익혀나가는 것인데..

이 정의와 규칙들을 알고 보게 되면, 왠지 모를 쾌감이 있단 말이지요..

그저 오감으로만 느끼던 것이 하나의 의미가 되는 순간..

아마도 난 평생 이 쾌감을 제일로 여기며 살 것 같다..

덕분에 평범하지만 어려운 감정을 느끼기는 어렵겠지요..

그렇게 생겨먹어서 어쩔 수가 없다고 해야 할까..

인정하지 않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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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랑방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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