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먹었던 취킨..
우리 아파트 단지에도 드디어 치킨집이 하나 생겼다.. 누구나 홀딱 빠진 닭이라서 누나홀닭 이라나..
코로나 2단계로 가게들이 9시까지 하고 닫아버리는 지라,
7시즈음에 와서 자리를 잡았다..
기본이 되는 간장치킨, 후라이드 반반 순살로 시켰는데, 기본은 하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호프집에 가니, 맥주 500cc를 세 컵이나 벌컥벌컥 마셨더랬죠..
아 일요일에는 다른 일도 있었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결국 서울 송파까지 테니스를 치러갔다..
새벽에 칠려니 겁나 춥네요..
별로 친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안면은 있는 김기범 교수나 윤태호 프로, 양정희 티엘, 이용주 선임..
(각 회사에 맞게 불러줘야죠.. ㅎㅎ)
다들 잘 치시네요..
심히 민폐가 아니었나 싶다.. ㅋㅋ
그래도 무엽이보다는 덜 그랬을라나.. ㅎㅎ
테니스는 참 어렵네요..
6시부터 9시까지 풀로 채우고, 집에 오니 약 10시쯤이었다..
집에 해치워야 하는 먹거리만 아니면, 순대국 한 그릇 먹고 들어가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빡씨게 뛰고 오니 뿌듯하기는 한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너무 빡씨다..
아 더 거슬러올라 지난 금요일에 은정이네 집에도 다녀왔었죠..
어쩌다 통근버스를 타고 동탄2를 다 훑어서 동탄2 힐스테이트를 갔는데,
동탄2도 참 크고, 점점 많이 발전하고 있네요..
서울과의 대중교통이 버스밖에 없다는 것 빼고는 사는 것 자체는 괜찮아 보인다..
물론 요새는 집값을 하도 따지니 모르죠..
호갱노노로 찾아보니 동탄 목동 대장주였군요.. ㅎㅎㅎ
은정이의 두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 같다..
동년배 중에서는 가장 부러운 사람 중에 한 명이다..
내가 생각하는 평범의 교집합을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한 명이거든..
이번 주는 내내 집에서 빌빌거리는 것 같다..
뭔가 좀 일찍 집에 와도 계속 앉아있거나 누워있거나 하는 느낌이네..
그러면서 또 빨리 자지는 않고.. ㅋㅋ
그러니 몸이 계~~~~속 피곤하다..
주말에 푸욱 자면 좀 나아질랑가요...
커피를 좀 줄여보고 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빈 속에는 안 마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아침에 회사에서 테이크아웃으로 받는 커피 한 컵으로 멈출려고 노력한다..
일단 역류성 식도염은 좀 나아진 듯 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막 졸음이 쏟아지거나 그렇지도 않다..
뭐 안 마시려니 안 마시고 살 수 있는 듯..
당분간 이 패턴을 한 번 유지해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