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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Diary from/2020 2020. 8. 16. 23:24

 

8월7일 여행 막날의 정리..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어.. ㅎㄷㄷㄷ

 

전주에서 전날밤에 신나게 돌아다니고 콩나물 국밥으로 시작한 아침은 비가 오지게도 많이 왔다..

 

경기전은 한 번 봤으니 됐고, 전동성당은 어차피 공사 중이고..

 

그냥 미련없이 한옥마을을 떠나기로 했지요..

 

전에 한 번 가려다가 못 간 덕진공원에 들르기로 했다..

 

어차피 비도 장난아니게 많이 오고, 사람도 하나도 없고...

 

큰 저수지에 연꽃이 피기 시작했고,

 

중간에 조그마한 땅에 뭔 백로가 엄청나게 모여있더라...

 

살면서 백로가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것도 처음 보는 듯..

 

좋긴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쉽네요...

 

그리고 최근에 한옥 스타일의 정문과 건물로 핫한 전북대학교도 살짝 둘러서 갔다...

 

그리고 바로 익산의 미륵사지로 간다..

 

익산이 정말 뭐 특색이 없고, 이 딱 미륵사지 하나만 있는데...

 

가는 길에 비가 엄청나서 쬐끔 무섭더라구요..

 

도착해서도 비가 어마무시해서 사람도 별로 없고 살벌하더이다..

 

넓은 터에 드디어 30여년만에 복원을 완료한 미륵사지 9층탑과 반대쪽에 원래 있었을 동일한 모양의 복원탑이 하나..

 

신라에 황룡사가 있었다면, 백제의 가장 화려함을 보여줄 곳이 이 미륵사일텐데..

 

그나마 돌로 된 탑이 부분만.. 그것도 공구리로 실컷 망가트려진 것을 30년 동안 복원해서 어느 정도 볼만하게 만들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탑을 한 바퀴 돌고, 바로 옆의 익산국립박물관도 살짝 들렀는데, 근처에 왕궁리도 있나 보네요..

 

거기도 갈까 하다가 우정프로 집에서의 약속 시간에 맞추러 적당히 나왔다..

 

뭐 녹유 전시회도 좋았긴 했습니다..

 

이 광활한 땅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거대하지만 쓸쓸한 돌탑 2개....

 

황룡사지 갔을 때의 갬성이 여기서도 살아나네요.. 비만 좀 덜 왔으면...

 

생각보다 감성적으로 되어서 시간을 오래 끌었더랬죠..

 

역시 여행에는 차가 있어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편한 것을...

 

그렇게 2박3일 여행을 마무리 짓고, 아산2 캠에 들러서 사람들 픽업하고 배방의 우정프로 집으로 갔다..

 

새 집이기는 한데, 극미니멀리즘에 진짜 짐이 없네요... 완전 새 집 느낌...

 

이 날은 적절히 술을 마셨습니다.. 영백 프로님이 빠이주로 겁나 달려서 그렇지.. ㅋㅋ

 

그렇게 우정 프로네서 하루 얻어자고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여행 끝...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는 내일부터 다시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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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랑방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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