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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7

Diary from/2021 2021. 2. 8. 03:09

 

 

귀차니즘에 너무 자리를 오래 비운 듯 싶다..

 

어느 덧 출장온지 2달이 되어가고

 

슬슬 기력이 다운될 때가 되기는 했다..

 

일요일만을 기다리며 어쩌다 저쩌다 보니 시간은 또 지나있고

 

이제 다음 주는 구정인가...

 

아직 2달을 더 있어야 한다니요. ㅠㅠ

 

한 달 동안의 일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죠..

 

지금 빼먹으면 나중에 또 적고..

 

 

 

 

아 우선 수염은 한 달간 길렀다가 결국 다 밀어버렸다..

 

나로써는 저 사진까지가 진짜 한계다.. ㅋㅋ

 

무엇보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엄청 편해졌고 귀도 아프다가 이제는 덜 아프다..

 

먹을 때도 수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도저히 날면도기로는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서

 

바리깡으로 한 번 적당히 밀고, 날면도기로 정리하는 수순이었다..

 

바리깡 쓰는 김에 몸의 털을 한 번 싸악 밀었는데, 역시나 털이 참 많네요..

 

다 밀고 정리하는데 대략 한 시간은 걸린듯요..

 

이젠 돌아갈 때까지 수염은 안 길러.. ㅠㅠ

 

 

 

 

먼저 오셨던 이현식 책임님과 윤종환 수석님은 이번 금요일에 먼저 귀국하셨다..

 

이거 상대적 박탈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금요일은 아침부터 계~~속 설사였다..

 

결국 이번 주말은 양해를 구하고 토일을 다 쉬었다..

 

쉬니깐 대단히 좋긴 하네요..

 

나가볼까도 생각을 했는데, 결국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 했다..

 

 

 

 

 

아 최근에 한 어학원에서 배달업체를 향한 갑질 전화가 화제가 되었다..

 

스토리를 풀어보자면 어학원의 직원이 메가커피에 커피 배달을 주문했었는데 배달 장소를 잘못 적었나 보다

 

그래서 배달원이 배달을 잘못 갔다가 다시 정정해서 어학원을 찾아갔단다

 

그런데 받으면서도 애들 하원 안내하느니 하면서 10분 정도 배달원을 방치한 모양이다..

 

그리고 주소를 정정하면서 배달비가 두 배가 된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건으로 주문한 사람이 배달업체에 전화를 걸면서 18분 정도 갑질한 전화가 아주 화제가 되었다..

 

뭐 전형적인 기분나쁘게 하는 말투로 아주 화려하게 돌려까더만요... ㅋㅋ

 

전형적인 초딩 스타일의 기분나쁘게 하는 말싸움 패턴..

 

이런 사람이 되지 말자는 다짐의 한 예시가 또 생겼군요..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이 어학원 앞으로 꽤나 쉽지 않을 듯 싶다..

 

 

 

 

주말 동안 넷플릭스에 올라온 두 개의 애니를 몰아서 봤다..

 

하나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하나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이다..

 

그렌라간은 07년작이고 마도카는 11년도 작품이네..

(어느덧 마도카가 10주년이군요..)

 

여러 모로 상반된 두 작품이다..

 

그렌라간부터 이야기해보자면, 15부까지는 평탄하게 나선왕을 무너뜨리는 데까지의 이야기이고

 

17부부터 27부까지가 반나선족과의 우주전쟁 이야기이다..

 

처음에 나오는 시몬은 소극적인 쪽에서 대단히 짜증나는 캐릭터이고,

 

카미나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적극적인 쪽으로 조금 짜증나는 캐릭터인데..

 

대충 5회 정도부터 캐릭터가 잡힌 듯 하다..

 

빈곤함이 극에 달해 적인 수인이 조종하는 건맨을 훔쳐서 그렌 라간으로 삼고..

 

그러다가 8회에 카미나를 확 날려버리고, 갑자기 니아를 투입하고..

 

여기부터는 나선왕의 사천왕을 하나씩 날리고, 나선왕도 이기고..

 

여기까지는 전형적으로 상승하는 열혈소년물인데

 

17화부터 세상이 평온해진 다음에는 이야기가 성격이 많이 바뀐다..

 

한 23회까지가 반나선족에 대항하면서 지구에서 싸우는 부분이고,

 

24부부터 27부까지가 우주에서 대은하 그렌라간으로 끝내는 부분까지..

 

오랜만에 보니 다시 기억이 되살아났다..

 

특징이라면 주인공은 시몬과 요코를 빼면 싹 다 죽고,

 

거기에 주요 인물은 커플도 하나도 없고..

 

요코는 더불어 키스한 후에 바로 죽어서 키스에 사망플래그까지 붙고.. ㅠㅠ

 

그렌라간의 가장 큰 의미라면, 삐뚫어진 어른도 단순하게 전진시키는 점이랄까..

 

뭐랄까 이런 느낌이다. 수련회에서 사회자가 시키는대로 박수치고 함성지르고 하는 게 참 싫은데,

 

결국 어느 순간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느낌이랄까..

 

어른을 아이로 돌리는 순수한 드릴이 아닐 수 없다..

 

또 뻗어버렸을 때 한 번씩 힘을 불어넣기 위해 넣는 에너지 드링크처럼 써먹게 되겠지요..

 

그나저나 내 CCSTOYS 그렌라간은 언제 집에 오나... ㅠㅠ

 

마도카 마기카는 그렌 라간과는 참 정반대이다..

 

그렌 라간에 대한 이야기가 심플하다면, 마도카는 참 길어질 이야기이다..

 

이건 내일 하자.. ㅋㅋㅋ

 

 

 

 

 

일이란 절대로 하기 싫은 것이다..

 

하기 싫은 것이니깐 돈을 주는 것이지..

 

일을 즐겁게 하라던가 하는 것은 난 위선이라고 생각해..

 

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종류보다는 목표와 제약에 대해 이야기하게 돼..

 

그러니까 똑같은 것도 하기 싫게 만들지..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한테,

 

너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계속 스타를 해야 하고,

 

그 와중에 승률을 60퍼센트 이상 달성해야 한다면, 결코 쉽지 않겠죠..

 

게임은 재미있는 것이지만 프로게이머는 힘든 길이다..

 

게임이 재미있는 것은 내가 하고싶은 스케줄로 하고싶은 만큼 목표없이 하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공부에 재미를 붙이라던가 일에 재미를 붙이라던가 하는 말은 난 아닌 것 같아..

 

이건 본질을 모르는 사람이 그냥 하는 위로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행복해질 수 없어도 어쩔 수 없어..

 

이 마음은 안 변할 것 같으니깐..

 

그럼 내일도 목표와 제약을 뚫기 위해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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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랑방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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