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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7

Diary from/2022 2022. 2. 27. 19:16

 

 

작금의 피규어계의 괜찮은 회사들이라면..

 

액션피규어 쪽은 역시 가성비 좋고 퀄리티도 좋은 핫토이가 가장 잘 나갈테고,

 

레진 스테츄의 경우, 오랜 기간 사이드쇼가 강세였지만, 지금은 프라임1이 가성비나 퀄리티나 모두 가장 훌륭한 것 같고..

 

로봇쪽이야 원래 프라모델 포함해서 반다이가 압도적 강세지만, 요새는 CCSTOY나 POSE+ 같은 가성비 뛰어난 중국 업체들도 눈에 좀 띄고..

 

가장 격전지인 PVC 피규어 쪽은 퀄리티만 본다면 알터가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이 굿스마일 정도일까나..

그리고 고가라인으로 가는 estream이나 협업 하나는 잘 하는 스트롱거 정도가 생각나네요..

 

왜 이런 쓸데없는 잡설을 서두에 깔아두냐 하면,

 

오랜만에 미소녀 PVC 피규어에 한 눈에 반해서요...

 

위의 피규어는 알터에서 새로 발표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프레데리카 라는 아이인데,

 

진짜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좋아하는 비효율의 극치를 여기저기 많이도 쏟아부었다..

 

뭐 덕후들을 노린 듯한 겨드랑이를 강조한 자세나 은근히 삐딱하게 서있는 포즈는 그냥 넘어가고..

 

처음에 놀란 건 우선 채색 쪽이었다..

 

보통 피규어의 복장은 채색의 용이함을 위해 무늬를 많이 안 넣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체크무늬를 아낌없이 넣었다..

 

그것도 그냐 체크무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가슴쪽에 붙은 레이스까지도 체크 무늬로 구겨진 듯한 느낌으로 마무리라니..

 

그 외에 가죽 질감이 나는 신발이나 가죽장식, 리본 등도 놀랍고,

 

손목에 있는 헝겁 팔찌 같은 부분도 질감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티가 확 났다..

 

화려한 장식의 브로치나 혁대 등도 그렇고,

 

표정이나 얼굴 색감도 많이 신경쓴 게 눈에 띈다..

 

망사 스타킹의 질감 표현은 새삼 놀랍지도 않다..

 

가격도 난 2만엔 넘어갈 줄 알았는데, 딱 1만9천엔대에서 끊더라... 많이 무서워졌네 알터...

 

그래서 나는 이걸 예약했냐 하면, 아직은 잘 버티고 있다..

 

러브라이브 뮤즈 시리즈 나올 때부터 느끼긴 했지만,

 

알터의 2D 아이돌의 피규어화는 엄청 진지한 것 같다..

 

앞으로 또 얼마나 비효율의 극치로 놀래켜 줄 지 모르겠다..

 

 

 

 

그냥 지나간 몇 가지 썰을 풀자면...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을 한단다...

 

사랑의 불시착이 결혼까지...

 

모두가 인정할만한 선남선녀의 결혼에 축복을....

 

 

 

 

리버풀은 첼시에 카르바오컵 결승에서 골키퍼까지 승부차기 나온 끝에 11:10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령 선생님이 작고하셨다고 한다... 참지성인 중 한 분이셨던... 즐거운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그리고 NXC 김정주 이사가 미국에서 사망하였다고 한다... 나오는 이야기로는 우울증이었다고...

 

암으로 죽어도 우울증으로 죽어도 죽은 것은 같고, 우울증도 암만큼이나 큰 난치병이라는 생각이 든다..

 

55세인데... 너무 이르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거라던가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세력 배척이라던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시도라던가..

 

이런저런 사정은 제껴두고라도, 선제타격을 한 러시아는 아니 푸틴은 분명 잘못한 것이다..

 

생각보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강하고, 아마도 우크라이나 선에서 정리가 될 것 같긴 하지만,

 

전쟁은 좀 그만 하자...

 

다만 한 가지 좀 그런 점은..

 

이번 러시아의 침공 때는 다른 서방국가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데..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지...

 

국제 정세란 역시 필요와 이익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닐까..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니, 인생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봤는데..

 

이게 너무 경제적인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외제차를 끌어보고, 명품도 질러보고, 가성비 생각 안 하고 펑펑 써보고...

 

예를 들어 인방 BJ에 1억 정도 날려보고, 온라인 게임에 1억 정도 날려보기도 하고...

 

이럴 정도로 돈이 모이면 그 다음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보다 달성해가는 과정이 더 의욕이 넘치듯이...

 

달성했을 때 이후로는 생각보다 빠르게 의욕이 떨어져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김정주씨 사망 이야기 들으니 그런 생각도 좀 들더라구..

 

과거에는 꿈이 있어서 이렇게만 되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생각한 꿈이 하나씩 이뤄지는 중에서는 허무감과 의욕상실도 동반되어 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죽하면 매슬로우의 인간의 5대 욕구에 대해 찾아보며, 방안을 찾아보려 했을까...

 

매슬로우의 사상은 나랑은 안 맞아... 자아실현은 무슨... ㅎㅎ

 

보통은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원하는만큼 갖춰진다면,

 

그 다음은 이걸로 사람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권력을 원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마저도 시시하고 재미 없어진다면,

 

그 다음은 누군가를 돕고 나누면서 남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만족감을 찾으려 하지 않을까...

 

얼마 전에 다녀온 타지 마할의 샤 자한은 부인의 묘지를 멋들어지게 짓는다는 목표로 22년을 썼지만,

 

이건 시간 낭비가 아니라 그 자체로 상실감과 우울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열정의 즐거운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다..

 

뭔가 길게 몰입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좋은 거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었다면, 여유가 하나도 없었을테니, 이런 생각에 좀더 유예기간이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출장지에서 퇴근 이후의 호텔 방에서의 시간은 참으로 조용하고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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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랑방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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